[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SK텔레콤이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T map)’을 19일 자정부터 KT와 LG유플러스 등 타 이동통신사 및 알뜰폰 고객에게 무료로 개방했다고 이날 밝혔다.
‘T 맵’을 사용하려면 기존 KT와 LG유플러스에서 T맵을 사용하던 고객들도 신규 무료 버전을 다운받아야 한다. 아이폰 유저는 앱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 유저는 원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스토어에서 ‘T map’ 또는 ‘티맵’으로 검색하면 다운 받을 수 있다.
신규 앱을 설치하더라도 기존의 즐겨찾기나 최근 목적지 등의 고객 사용 이력 데이터는 신규 버전에 그대로 연동된다.
SK텔레콤은 사용자가 증가할수록 생성되는 실시간 교통정보의 정확도가 올라가는 모바일 내비게이션의 특성을 고려할 때 ‘T맵’ 개방은 모바일 내비게이션 사용자 전체에게 혜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이번 T맵의 무료 개방이 플랫폼 사업자로의 진화를 위한 본격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맵의 전면 무료화 결정은 가입자 기반 확대 및 플랫폼화를 통해 사물인터넷 및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등 잠재적 미래성장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최근 기아차, 재규어, 랜드로버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해 일부 신규 출고 차량에 T맵을 이용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한 T맵 대중교통과 T맵 택시 등의 출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교통 플랫폼 진화를 위해 T맵의 활용도를 높여왔다.
SK텔레콤은 T맵 전국민 무료화를 기념해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T맵 신규 버전을 설치한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12시부터 선착순 1만명(총 5만명)의 이벤트 응모자에게 주유권을(5000원)을, SK텔레콤 T맵 이용자를 대상으로 같은 기간 T맵 무료화 소식을 SNS에 공유하면 일일 1만명씩 총 5만명에게 주유권(5000원)을 각각 제공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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