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업계 최초로 치즈 케이크 넣은 '디저트 도시락' 출시

가치소비 늘어나며 올 상반기 도시락과 디저트 동반구매액 전년 대비 324.1% 신장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씨유(CU)는 업계 최초로 도시락과 디저트를 함께 구성한 '돈가스&소시지정식'을 오는 2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돈가스&소시지정식(410g, 3300원)은 합리적인 가격에 정식과 후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실속형 도시락으로, CU의 스테디셀러 도시락인 '매콤한 한입 돈가스&소시지정식' 안에 부드러운 치즈 케이크를 함께 담은 제품이다.

특히, 이 도시락은 든든한 한 끼 식사와 달콤한 디저트를 3000원대 초반대 가격으로 한 번에 해결 할 수 있고 국내산 돈육으로 만든 돈가스와 소시지 등 메인 반찬의 중량을 2배 이상 늘려 차별화된 품질에 푸짐함까지 더했다.

CU가 이러한 디저트 도시락을 출시하게 된 이유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가치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도시락과 각종 디저트 상품들을 동시에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CU가 올해 상반기 도시락 동반 구매 데이터를 분석(비식품, 주류 제외)한 결과, 푸딩, 마카롱, 케이크 등 냉장 디저트와의 동반 구매액이 전년 대비 324.1%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편의점이 휴게공간을 대폭 늘리고 전문점 수준의 다양한 디저트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가성비 높은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나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장기적인 불황으로 합리적인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편의점에서 식사와 디저트를 동시에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들의 숨겨진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도시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