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불매운동, 약국 등으로 확산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옥시불매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소비자단체들이 이번에는 '개비스콘, 스트렙실' 등 옥시 의약품도 불매 대상에 포함해야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9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옥시레킷벤키저 본사 앞에서 '제3차 불매운동 행동선언식'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 최대 피해를 낸 옥시레킷벤키저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는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한국YWCA연합회,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시민모임, 한국소비자교육원, 한국YMCA전국연맹, 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한국부인회총본부 등 1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 단체회원 100여명은 이날 선언식에서 옥시 불매운동 성과를 보고하고 옥시의 책임 있는 제품 반품행위를 다시 한 번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옥시제품을 더 이상 팔지 않겠다는 양심 있는 중소유통가게에 '옥시제품 불매운동 선언점' 스티커를 부착하는 캠페인에 들어간다.
이번 3차 불매운동에서는 옥시 의약품인 '개비스콘, 스트렙실'을 불매 대상에 포함할 것을 선언하고, 양심적 약국들이 불매운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권유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소비자운동협의회는 옥시 의약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약국이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혔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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