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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광주안과, 백내장·노안 삼중 초점 렌즈로 동시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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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회사원 성모(53·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씨는 나이가 들수록 가까운 글씨도 잘 보이지 않을뿐만 아니라 먼 거리도 갈수록 보이지 않아 고민이다. 안경은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기 불편하고 얼굴에 어울리지도 않아 착용하기도 싫다. 또 앞이 뿌옇게 보이는 백내장 증상도 있어 걱정이다.


하지만 최근 직장 동료가 같은 문제로 고민하다 노안 시력교정을 통해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해결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과에 방문하겠다고 한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66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3.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30년에는 그 비율이 25% 수준이 될 것으로 나타나는 등 우리나라는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이처럼 증가하는 중·장년층 및 노년층의 경제 및 사회활동 기간이 길어지면서 돋보기를 쓰는 대신 활동적인 생활에 도움이 되는 노안 시력교정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젊은 층에서 라식·라섹이 보편화됐다면 중년층에서는 노안 수술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밝은광주안과, 백내장·노안 삼중 초점 렌즈로 동시에 해결 ‘특수렌즈 노안수술’은 백내장 수술과 같은 방식이지만 백내장과 노안을 한꺼번에 해결해 주는 수술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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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에 따른 장애 현상 ‘노안’=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노안을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흔한 시력 장애 증세로, 굴절작용의 문제로 가까운 사물에 초점을 맞추는 눈의 조절력이 저하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노안은 질병이 아닌 수정체의 노화에 따른 눈의 장애 현상으로, 주로 40∼50세에 노안이 시작되며 가까이 있는 물체를 잘 볼 수 없어 책이나 신문을 볼 때 허리를 뒤로 젖혀 멀리 놓고 보게 된다.


노안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가까이 있는 게 잘 보이지 않는 것 외에도 쉽게 눈이 피로해지고 안통이나 두통이 꼽힌다. 또 눈이 침침하고 흐릿해지거나, 가까운 물체뿐만 아니라 멀리 있는 물체도 잘 보이지 않는 등 증상이 매우 다양하다.


▲‘돋보기’가 불편하면 ‘노안 수술’로 해결=노안의 가장 고전적인 해결 방법은 돋보기를 쓰는 것이다. 하지만 돋보기는 사용하기가 번거롭고 해마다 도수를 바꿔야하기 때문에 불편하고 나이 들어 보이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돋보기 없이 젊고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중년층들이 늘어나면서 노안 수술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노안 수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각막을 레이저로 깎아서 교정하는 ‘레이저 노안수술’과 노화된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안에 노안교정용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특수렌즈 노안수술’이 있다.


‘레이저 노안수술’은 최첨단 레이저로 각막을 교정하는 수술로 일반적인 라식 수술과 동일하다.


여러 가지 레이저수술 중 가장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는 수술방법은 커스텀뷰(Customvue) 노안라식이다. 수술원리는 물체를 주로 보는 한쪽 눈의 각막을 많이 깎아 먼 곳이 최대한 잘 보이도록 하고, 다른 눈은 가까운 곳이 잘 보이도록 적게 깎아 환자의 좌우 시력에 차이를 두는 것이다.


이럴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두뇌가 두 안구의 인식 차이를 조정해 근거리와 원거리를 모두 선명하게 보도록 해 주는 원리다.


백내장 없는 젊은 환자 외에도 돋보기나 다초점 안경이 어지러운 사람, 백내장 수술 후 돋보기 쓰기를 꺼려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수술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교정술은 엑시머레이저를 이용하므로 통증이 거의 없고, 양 눈의 시술시간이 10분 정도로 짧으며, 수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수렌즈 노안수술’은 백내장 수술과 같은 방식이지만 백내장과 노안을 한꺼번에 해결해 주는 수술법이다.


백내장 수술은 시력이 나빠질 만큼 많이 진행되면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안에 인공수정체를 넣는 방식이다. 하지만 기존의 인공수정체는 사물의 초점거리가 정해져 있으므로 대부분 수술 후 책을 보는 근거리 작업 때는 돋보기 착용이 필요했다.


하지만 인공수정체 대신 노안교정용 특수렌즈를 넣으면 원거리, 근거리를 동시에 해결돼 수술 후에도 더 이상 돋보기가 필요 없고 혼탁해진 수정체의 역할까지 대신 할 수 있다.


결국 노안과 백내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시력교정 수술인 셈이다.


김재봉 밝은광주안과 대표원장은 “100세 시대로 진입하면서 보다 편안한 삶을 위해 노안수술을 하는 인구가 크게 늘었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노안수술을 할 수 있는 만큼 본인의 눈 상태에 맞는 경험있는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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