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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에이블씨엔씨, 저평가된 매력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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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삼성증권은 18일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이익전망치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3년간의 부진에도 불구 동사는 여전히 국내 탑 5 업체라는 점에서 에이블씨엔씨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할 필요는 없단 생각"이라며 "국내 사업이 다시 성장세에 접어드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미 2분기부터 높은 매출 및 이익 증가세를 누리고 있던 중국 사업에 대한 잠재력도 재조명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에이블씨엔씨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207억원, 영업이익은 50% 늘어난 98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 이익률은 전년대비 2.2%pts 개선된 8.1%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18% 상회하는 수치다.


박은경 연구원은 "우선적으로 두자릿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연초 출시돼 크게 히트 친 라인 캐릭터 상품의 효과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인데, 과거에는 경쟁사의 모방이 쉬운 광고, 판촉이 주도하는 매출 성장이었다면 최근의 성장은 경쟁사의 모방이 어려운 제품, 유통 경쟁력이 주도하는 성장이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비용 구조조정 효과가 이어지며 수익성 개선폭이 큰 상황이다. 무수익 점포 철수 효과로 임대료와 수수료 부담이 감소하고 있고, 제품, 유통 경쟁력에 기댄 매출 신장에 나선 결과 광고/판촉비 부담도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2014년까진 업계평균과 비교했을 때 비정상적인 비용 구조가 눈에 띄었다면 이제는 업계 평균 수준의, 즉 유지 가능한 비용 구조로 완전히 전환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삼성증권은 에이블씨엔씨의 2분기 실적을 반영해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2%, 17% 상향 조정했다. 그는 "에이블씨엔씨의 기대 이상의 마케팅 비용 절감 때문"이라며 "2013년 최고 매출대비 21.7%까지 상승했던 마케팅비용 부담이 2016년엔 12.0%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업계 평균 수준"이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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