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차 몽골을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유럽연합(EU) 지도부와 만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와 북한 문제 대응을 위한 공조 방안을 모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막한 제11차 ASEM 전체회의 중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정상회담을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2014년 말 출범한 현 EU 지도부와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9월 청와대에서 열린 제8차 한-EU 정상회담(투스크 상임의장 참석)에 이어 두 번째다.
양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한-EU 양자관계,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정세, 다양한 글로벌 현안과 관련한 논의를 주고받았다.
특히 지난달 브렉시트 결정 이후 한-EU 정상간 첫 만남인 만큼 양측은 변함없는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정책 공조를 포함한 한-EU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취임한 통룬 시술리트 라오스 총리,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각각 첫 정상회담을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