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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성장률 전망]또 떨어진 경제성장률‥2.7%로 하향(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2.7%로 0.1% 포인트 내렸다. 이 전망치 대로라면 우리 경제는 지난해 2.6%에 이어 2년 연속 2%대 성장에 그치게 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2%에서 1.1%로 하향 조정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이렇게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 2.6%와 비슷한 수준이며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수정한 성장률 전망치와 같다. IMF는 당시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7% 하향 조정하면서 "대외환경이 취약하고 불확실한 데다 재정 지원을 조기 회수하는 경우 민간 소비 회복을 저해할 수 있어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작년 1월 처음으로 발표했던 2016년 성장률 전망치 3.7%보다는 무려 1.0%포인트나 떨어졌다. 한은은 이어 그해 4월 3.4%로 낮춘 후 7월(3.3%)과 10월(3.2%)에 또 떨어뜨렸다. 올해 역시 1월 3.0%로 조정하고 3개월 후인 4월 2.8%로 수정한 바 있다.


한은이 석달 만에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수정한 것은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에 따른 수출의 하방 위험이 여전한데다 소비, 투자 등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좋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교역부진의 정도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크고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그로 인한 하방 리스크(경제성장률이 더 떨어질 수 있음)도 있다"면서 "하반기는 하방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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