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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원 "사드 배치 시도민 납득할 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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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원 "사드 배치 시도민 납득할 수 있어야" 이완영 의원.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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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 대구경북지역의원들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우리지역으로 결정되는 것에 대하여 시도민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어야 하고 배치지역에 대해서는 한반도 방어의 최적지임을 전국민이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완영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민들은 신공항 건설 무산으로 인한 실망에 이어 최근 불거진 대구경북 지역 사드 배치설로 불안감과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원들은 이어 "우리 의원들은 사드 후보지 결정전에 정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며 다음 세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선정기준을 소상히 밝히고,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해당지역 주민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풀어나갈 것 ▲사드의 설치에 따른 레이더 전자파의 진실을 제대로 알릴 것 ▲사드 배치지역에 대한 국책사업 지원 등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세운 후 배치지역을 발표 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날 성명서에는 이완영·강석호·곽대훈·곽상도·김광림·김상훈·김석기·김정재·김종태·박명재·윤재옥·이만희·이철우·장석춘·정종섭·정태옥·조원진·주호영·최경환·최교일·홍의락 의원 등이 참여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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