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제10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사진)가 선정됐다.
포니정재단은 13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조 씨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 조 씨를 비롯해 김철수 포니정 재단 이사장, 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김 이사장은 "(조 씨는) 세계적인 권위의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계의 위상을 높였다"면서 "클래식 문화에 대한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젊은 피아니스트가 만들어갈 미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 씨는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최연소(14살)로 우승하고 이듬해 성인 대회인 일본 하마마쓰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이자 역대 최연소로 우승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0월에는 제17회 쇼팽 국제피아노 콩쿠르에서 거장들의 찬사를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의 설립자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을 따라 제정한 상으로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고 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등이 수상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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