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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전문가 91.2%, "7월 기준금리 동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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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국내외 채권시장 전문가 90% 이상이 7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금융투자협회는 이번달 BMSI(채권시장체감지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BMSI는 채권시장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다.

조사 결과 설문 응답자 102명 중 91.2%가 한국은행이 7월 기준금리 1.25%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미국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과 저성장 및 저물가 장기화 등이 금리인하 기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6월 기준금리 인하를 한 차례 단행했고 이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준금리 BMSI는 108.8로, 전월의 120.6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고 종합 BMSI는 99.3으로, 전월의 97.5 대비 1.8p 상승해 7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관련 채권시장의 심리는 호전됐다. 금리전망 BMSI는 120.6으로 전월의 110.8 대비 9.8p 상승했다. 최근 낮아진 금리에 대한 레벨부담이 작용하고 있지만, 브렉시트 여파에 따른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국내 성장률 둔화 우려 등 금리하락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응답자의 8.8%(전월 5.9%)가 금리 상승에 응답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29.4%로, 전월의 16.7% 대비 12.7%p 상승한 것으로 나났다.


물가 BMSI 역시 92.2로 전월대비 4.0p 상승하며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소폭 호전됐다. 전체 응답자의 80.4%가 물가 보합수준(0.9%~1.1% 상승)에 응답했고 물가 하락(0.7% 미만 상승) 응답비율은 5.9%로 전월 대비 4.9%p 상승했다.


환율 BMSI도 전월 대비 9.8p 오르며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개선됐다. 응답자의 62.8%(전월 62.8%)가 환율 보합수준(1155.9원~1186.7원)에 응답했고, 환율 상승(1186.7원 초과) 응답자 비율은 24.5%로 전월 대비 4.9%p(전월 29.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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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초 채권시장은 5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금리인하 소수의견을 확인하며 강세로 출발했다. 실제로 6월 금통위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단행 이후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에 금리하락세를 유지했고, 브렉시트 투표가 가결되며 금리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체 채권 발행금액은 전체 채권 발행금액은 전월 대비 2조원 증가한 53조9000억원이며, 국채와 특수채 발행금액은 각각 1조2000억원, 6000억원 증가한 15조5000억원과 3조7000억원이다.


6월 채권 장외거래량은 486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21조1000억원 증가했고 일평균 거래량은 23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9000억원 증가했다.


외국인은 총 2조66000억 규모를 순매수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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