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1400여개 학교의 5년이상 된 노후컴퓨터 4만3000여대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교체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를 위한 예산 448억원을 조기 확보하기로 했다.
12일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ㆍ중ㆍ고교에 설치된 컴퓨터는 총 10만9535대다. 이중 2010년 이전에 설치된 컴퓨터는 도내 31개 시ㆍ군 1453개교의 4만3559대다. 전체 컴퓨터의 39.8%를 차지한다. 특히 10년이상 된 PC도 2만여대다.
경기교육청은 이에 따라 학생실습용 노후컴퓨터 교체 예산 총 448억원을 확보해 이르면 다음 달부터 교체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서진웅 의원(더불어민주당ㆍ부천4)은 "이번 노후컴퓨터 교체는 그동안 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도교육청을 상대로 꾸준히 노후컴퓨터 교체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예산반영을 요구한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예산부족으로 인해 노후 PC교체를 위한 환경개선사업 예산을 일절 편성하지 못했다"며 "이번에 도의회에서 교체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줘 2006년, 2007년 생산된 PC 2만여 대를 포함해 4만3000여대의 노트북을 교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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