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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희망햇빛발전소’ 2호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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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7만80kWh 생산, 1500만원 수익금 창출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활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에너지를 생산· 판매하는 ‘구로희망햇빛발전소’ 2호기가 신구로펌프장에 조성됐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올해 1월 고척도서관 옥상에 조성된 100kW급 구로희망햇빛발전소 1호기에 이어 신구로펌프장에 60kW급 2호기를 준공하고 이달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로희망햇빛발전소’는 건물 자체 전력으로 활용하는 기존 태양광발전시설과 달리 생산된 에너지를 판매해 수익을 얻는 발전방식이다.

신구로펌프장에 면적 314㎡ 규모로 설치된 구로희망햇빛발전소 2호기는 예산 2억50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9월 착공, 지난달 말 완공됐다. 연간 7만80kWh의 전력이 생산된다.


생산된 전력은 RPS(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에 의해 발전사와 한전에 판매되며 연간 1500만원의 수익금이 창출된다.

‘구로희망햇빛발전소’ 2호기 조성 신구로펌프장 2호기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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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구로구청장은 “구로희망햇빛발전소 1호기에서 생산된 전력으로 얻은 수익금이 5월말까지 550여만원에 이른다”며 “앞으로 이번 2호기까지 RPS 수익금을 합치면 연간 3900만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모두 복지시설 운영비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로구는 예산 7900만원을 들여 올해 8월 완공을 목표로 구로2펌프장에 자체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시설도 건설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시설은 구 보건소, 구청사, 구일어린이집, 고척근린공원 등 10곳에 설치돼 있다.


또 아파트 베란다와 주택 등에 설치할 수 있는 미니태양광 보급사업도 펼치고 있다. 구로구는 미니 태양광 설치비 중 최대 10만원 가량을 지원한다. 2015년에 406가구가 설치 완료, 올 6월 말 현재 356가구가 신청해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로구는 구로희망햇빛발전소 1, 2호기 조성으로 석유소비량 39toe, 이산화탄소배출량 84tco2 배출 감소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를 위해 청정 무공해 에너지원을 만드는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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