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개선과 일본 경기 부양에 따른 긍정적인 전망에 따라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40% 오른 6682.86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전일 종가 대비 2.12% 오른 9833.4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76% 오른 4264.53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역시 1.62% 오른 2,884.12를 기록했다.
1%대로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한 이 날 유럽증시는 미국이 고용지표 호조에도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기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아시아 증시가 오르자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이어 영국의 안드레아 레드섬 에너지 차관이 총리 경선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따라 테레사 메이 후보가 영국의 54대 총리에 사실상 확정됐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후속조치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7·10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끄는 개헌세력이 승리하면서 이날 4% 가까이 급등 마감했다.
뉴욕 증시도 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가 장중 사상 최대치를 넘어서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독일에서는 포르셰(3.63%), BMW(2.33) 등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고, 프랑스에서는 슈나이더 전기(3.64%),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3.48%) 등 전기·전자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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