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주한 일본대사관이 12일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자위대 창설 62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가 서울 시내 호텔에서 열리는 것은 3년 만이다.
11일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주한 일본대사관은 우리 정부 관계자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이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행사에 국방부는 국장급 인사를 포함한 2∼3명이, 외교부는 과장 이하 실무자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념행사는 스즈키 히데오(鈴木秀生)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대사대리 자격으로 주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주한 일본대사로 임명된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대사는 아직 부임하지 않았다.
앞서 국방부는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순수하게 상호 국방교류협력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재작년에는 장소를 대여하기로 한 롯데호텔이 국내 반발 여론에 행사 전날 대여 방침을 철회해 주한 일본대사 관저에서 축소 개최됐다. 대사관 측은 작년에도 논란 가능성을 의식해 대사 관저에서 행사를 열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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