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심 살리기·스마트팜 모델 도입 등으로 명품 오이 생산 당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1일 구례지역 시설오이 단지를 방문해 무더위 속 고품질 오이 생산 농가를 격려했다.
구례 오이는 지리산과 청정 섬진강 주변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에서 재배되고 있다. 다른 지역 오이보다 칼륨, 비타민C 등 각종 무기질 함량이 높아 전국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맛이 달고 단단해 냉면이나 비빔국수에 올려 먹으면 제격이다.
이낙연 지사는 이 자리에서 유기물 사용과 땅심 살리기 등 토양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고온기를 대비해 온도와 물의 양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팜 모델을 도입하는 등 철저한 품질 관리로 전국 최고의 명품 오이를 생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지역에선 1천 129농가에서 전국 3천 200ha의 8%인 241ha의 시설오이를 재배해 785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구례에선 110여 농가가 30ha에서 100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전라남도는 시설원예 품질 개선을 위해 올해 256억 원의 예산으로 다겹보온커튼·양액재배시설 등 시설 현대화를 지원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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