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9~30일 숭례초등학교, 8월5~6일 숭덕초등학교에 풀장 개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 학교 운동장이 워터파크로 변신한다.
성북구(김영배 구청장)와 성북문화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심 속 문화바캉스, 학교에서 펼쳐지는 여름 물놀이 ‘제2회 성북문화바캉스’를 개최한다.
학교 운동장 워터파크는 두 번에 나누어서 개장한다. 1차는 7월29 ~ 30일 숭례초등학교에서 2차는 8월5 ~ 6일 숭덕초등학교에서 열린다.
풀장 개장은 오전 10~오후 5시30분 운영한다.
유아풀장을 비롯 어른도 함께 들어갈 수 있는 중형풀장,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물풀슬라이드를 설치, 풀장 휴식시간에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도 준비했다. 빠질 수 없는 먹거리는 성북 주민들이 직접 음식부스를 열어 동네 이웃과 아이들에게 안전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진행된 성북문화바캉스에 자녀와 함께 참여했던 한정민(42)씨는 “아이를 데리고 워터파크에 한 번 다녀올라치면 지루한 대기 시간과 사소한 것 하나까지 워터파크 안에서 비싸게 사야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너무 컸는데 집 근처에서 공짜로 편하게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구가 운영하니까 안전까지 믿을 수 있어 올해도 성북문화바캉스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주민이 많다”면서 “방학기간의 빈 운동장을 활용해 온 가족이 부담없이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워터파크를 만들어 부모의 소득수준에 따라 아동의 여가와 문화생활이 차별받는 상황을 줄여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성북구는 부모의 소득수준에 의해 발생하는 아동이 누려야 할 문화와 여가의 기회와 질적 차이 등을 줄여나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2016 성북문화바캉스의 입장료는 무료다. 수영모 또는 모자를 반드시 착용해야 풀장에 들어갈 수 있다.
주차는 불가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전화 070-8644-8322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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