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몰, F&B 강화…현대 아울렛 저격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동대문 지역 쇼핑몰들이 식·음료(F&B) 시설을 잇달아 강화하며 중국인들 입맛에 맞는 신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유명 어묵과 디저트 브랜드 매장을 오픈하는 한편, 다양한 할인혜택으로 집객효과를 최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패션 전문점 두타몰은 동대문 두타몰 6층에 전문 F&B 공간을 오픈했다. 총 780㎡(230평) 면적에 이태원, 홍대, 강남 등 핫 플레이스에서 떠오르는 맛집 9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멕시칸 퓨전 음식 전문점 '코레아노스'와 정통 아메리칸 스트리트 푸드 '몬스터 브레드', 직접 만드는 티라미수로 유명한 '마피아 디저트 & 마피아 바'가 자리를 잡았다. 대학로 맛집 '호떡당', 즉석 떡볶이 전문점 '사이드쇼', 이태원 경리단길의 '스트릿 츄러스', 프레즐 전문점 '앤티앤스 프레즐', 우유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백미당' 등도 함께 문을 열었음다.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삼진어묵’은 8월 초에 오픈할 예정이다.
두타몰은 6층 F&B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7월 31일까지 전체 매장 구매 고객에게 6층 F&B 매장에서 5000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2000원 영수증 쿠폰을 지급하며, 7월 중 구매한 6층 F&B 매장의 영수증을 제시할 경우 지하 1층 푸드코트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7월 15~17일과 22~24일 두타광장과 동대문 일대에서 6층 F&B 매장의 대표 메뉴 할인 쿠폰을 담은 브로슈어를 배포할 예정이다.
두타몰 관계자는 "6층 전문 식음 공간 오픈으로 두타몰과 두타면세점을 방문하는 국내외 고객들에게 퀄리티 높은 먹거리와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지하 2층에도 F&B 공간을 추가로 조성해 고객들의 쇼핑 만족도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오픈한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다양한 패션 브랜드 뿐 아니라 맛집으로 유명하다. 이탈리아 유명 디저트 브랜드 ‘폼피’는 국내 첫 매장으로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을 선택해 문을 열었다. 폼피는 타짜도르 커피·젤라또 아이스크림과 함께 이탈리아 여행시 꼭 먹어야 할 3대 음식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다. 이탈리아에서 100% 완제품을 항공으로 공수했다. 첫 메뉴로 티라미수 클래식을 선보인데 이어 다음주엔 딸기 티라미수를 두 번째 메뉴로 내놓을 계획이다.
바나나맛우유를 주재료로 음료와 소프트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는 ‘옐로우 카페’와 즉석에서 만들어 먹는 허니버터칩을 먹을 수 있는 ‘해태로’ 등도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을 가야만 맛볼 수 있다. 1층에는 한국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명인명촌 매장이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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