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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LG폰 영업손 지속…G5 220만~250만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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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LG폰 영업손 지속…G5 220만~250만대 판매" LG G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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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LG전자 잠정 실적 발표, 매출 14조, 영업익 5846억
MC사업부문 영업손 730억~2300억 예상…G5 판매부진 영향
대대적 조직개편 인력 재배치…중저가 'X'와 하반기 'V20' 역할 중요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LG G5'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판매 성적을 내면서 올해 2분기 LG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문의 실적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LG전자는 이달 초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서며 분위기 쇄신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8일 LG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4조원, 영업이익이 584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0.5%, 139.5%늘어난 수치이나, 시장 컨센서스(추정치)인 14조3946억원, 5987억원에 소폭 못 미치는 결과다.

특히 이 가운데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실적은 매출액 3조6000억~3조9000억원, 영업손실 730억~2300억원이 예상됐다. 증권가에서는 대부분 202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지난 1분기보다는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봤으나, 조직개편에 따른 비용 충당 등을 고려하면 2300억원 가량 적자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분석 역시 나왔다.


G5의 2분기 예상 판매량(공급기준)은 220만~250만대다. 종전의 시장 예상치 300만~350만대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이 기간 LG전자 전체 스마트폰 예상 판매량 역시 1650만대 전후에서 1500만대 선으로 줄었다.


이 같은 G5의 판매 부진에는 초반 수율 문제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처음으로 풀메탈소재 및 모듈 형태를 적용, 글로벌 동시 출시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초기의 낮은 수율로 초도 수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는 것이다. 당시 LG전자는 연구인력 300여명을 비롯한 MC 인력 상당수를 평택 공장에 파견해 수율 맞추기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역부족이었다.


LG 스마트폰의 주요 시장인 북미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7' 등과 같은 시기 출시되면서 마케팅 경쟁이 심화된 점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G5의 연간 예상 판매량 역시 적게는 550만대 수준까지 줄었다. MC사업본부의 연간 영업적자는 4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는 그간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선 상태다. 지난 1일부로 'PMO(Program Management Officer)' 조직을 신설해 전략 스마트폰인 G 시리즈와 V 시리즈를 각각 기획되는 순간부터 고객에게 판매되기까지 전 과정을 총괄토록 했다.


MC한국영업FD를 한국영업본부로 통합, 선전 중인 국내 가전 판매와의 시너지도 노린다. 북미 등 해외영업을 강화하고 본부 내 주요 책임자를 교체하는 등 큰 폭의 변화를 줬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 이동으로 MC사업본부 내 상무급 이상 임원은 연초대비 15% 가량 줄었다. 또 이와 별개로 MC사업본부 인력을 타 사업본부 및 계열사로 재배치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 지위를 회복한다는 각오다. 업계관계자는 "중저가폰 'X 시리즈'를 통해 판매량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이나, 3분기에도 경쟁사들의 신모델 출시와 경쟁 격화 등으로 시장 상황은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V20 등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얼마나 판매될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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