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고양)=이영규 기자] 경기도 고양시민들이 서울 삼성동과 고양 킨텍스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1년 더 빨리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6일 국가재정전략협의회에서 민간 사업자의 사업제안부터 착공까지 걸리는 5년의 시간을 3년 6개월로 단축하는 '민자철도사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정부의 민자사업 검토기관을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 단일화한다. 또 정부와 민간사업자 간 협상시간 단축, 예비타당성 조사와 민자사업 타당성 분석도 병행 추진한다.
고양시는 이렇게 해서 절차가 단축되면 민자사업으로 추진예정인 GTX A노선(서울 삼성~고양 킨텍스) 사업의 착공이 당초보다 1년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GTX노선 고양시 구간주변에서 추진되는 고양 장항 공공주택지구, 한류월드, 방송영상 콘텐츠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경기북부테크노밸리 등 각종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GTX사업기간이 더욱 단축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나가겠다"며 "GTX역사 주변에 광역환승센터를 건립하는 등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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