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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브렉시트, 하반기 코스피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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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하반기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브렉시트로 컨센서스 하향이 이뤄져도 하반기 실제 코스피 이익은 견조할 수 있다"며 "과거 미국 신용등급 강등, 유로존 재정위기 때와는 달리 환율과 유가 변수가 우호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브렉시트 찬반 투표에서 영국 국민들은 EU(유럽연합) 탈퇴를 선택했다. 지난달 24일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3.1% 하락했으며 코스닥 지수 역시 4.8% 하락했다. 이후 낙폭을 되돌리며 글로벌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브렉시트가 기업 이익을 훼손시킬 경우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다. 2011년 이후 미국 신용등급 강등 등으로 코스피가 5% 이상 조정 받았던 때를 전후로 12개월 예상 EPS(주당순이익) 변화를 확인했다.


지금은 분명 상황이 다르다고 최 연구원은 말한다. 오히려 브렉시트로 인한 단기적인 원화 약세는 기업 순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 연구원은 "당사 경제팀은 올해 하반기 평균 원·달러 환율을 작년과 유사한 1160원으대로 전망한다"며 "2년의 유예기간 동안 한-EU FTA(Free TradeAgreement, 자유무역협정) 관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당장 수요(매출)단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했다. 오히려 올해만 놓고 보면 국내 기업들 입장에서는 매출 감소보다는 이익 개선 효과가 더 클 수 있다고 봤다.


2016년 코스피 이익은 상고하저 패턴의 전년 대비 1.4% 증가한 87조3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한국 전력 일회성 이익을 제외할 경우 전년 대비 8% 증가하는 호실적"이라며 "브렉시트에도 하반기 이익은 견조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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