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이후 줄곧 상승했던 코스피가 7거래일만에 하락 반전했다. 브렉시트 투표 후 상승세에 대한 부담감으로 기관이 '팔자'에 나서며 코스피도 1980선으로 내려왔다.
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45포인트(0.27%) 내린 1989.85에 거래를 마감했다. 브렉시트 이후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 대한 부담감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기관이 2103억원을 던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71억원, 13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이 0.89% 내렸고 운수장비업(-0.84%), 운수창고업(-0.8%), 통신업(-0.47%), 기계업(-0.37%)도 하락했다. 반면 유통업(0.84%), 섬유의복업(0.37%), 종이목재업(0.22%)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2.75% 하락했고 삼성생명(-2.53%), 현대모비스(-1.73%), 현대차(-1.46%), 아모레퍼시픽(-0.68%)도 떨어졌다. 반면 NAVER(3.16%), 삼성물산(2.83%), 삼성전자(0.2%)는 올랐다.
3종목 상한가 포함 614종목이 강세, 448종목이 약세다. 87종목은 보합권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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