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서울 18개 공원에서 150여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서울시가 7~8월 여름방학을 맞아 자연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길동생태공원, 남산공원 등 18개 공원에서 150여종이 운영될 예정이다.
매미, 잠자리 등 자연 관찰을 원한다면 길동생태공원, 남산공원, 서울숲 등을 방문하면 된다. 길동생태공원 ‘해너미 관찰’과 남산공원 ‘남산둘레길 야간산책’에서는 야간 곤충탐사도 가능하다. 월드컵공원 노을캠핑장에서는 무더위를 피해 천체망원경으로 별자리를 관측하는 ‘재미있는 별자리 여행’도 운영된다.
탐방 프로그램 외에도 온 가족이 열대야를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음악회와 영화상영회도 열린다. 서울어린이대공원 능동숲속의무대, 북서울꿈의숲 야외무대, 남산공원 등에서 재즈, 오케스트라, 영화 등 다양한 공연이 예정 돼 있다.
어린이들의 직업체험과 관련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서울대공원과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사육사, 수의사, 큐레이터 등을 미리 체험할 수 있고, 보라매공원에서는 어린이조경학교가 열려 공원을 직접 설계해볼 수 있다.
시는 물놀이 축제인 월드컵대공원 ‘더위사냥축제‘와 숲 속에서 모험심을 키우는 ‘중랑청소년체험의숲’ 프로그램도 기대할 만하다고 소개했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과 참가신청은 서울의 산과 공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프로그램별 연락처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최광빈 시 푸른도시국장은 “여름방학은 어린이들이 자연에서 뛰어 놀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며 “공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자연학습과 체험으로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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