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흥호수공원'에 야생화단지 조성

기흥호수공원 생태학습장 내 조성된 야생화단지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 '기흥호수공원 생태학습장'에 야생화단지가 조성됐다.

용인시는 기흥구 하갈동의 기흥호수공원 생태학습장에 2400㎡규모의 야생화단지를 최근 조성하고 일반 시민에 개방했다고 5일 밝혔다.

야생화단지에는 미니해바라기, 접시꽃, 백일홍 등 4종의 야생화 1만5000여본이 식재됐다. 수종에 따라 10월까지 꽃을 피우기 때문에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용인시는 아울러 생태학습장 안에 야자매트와 운동기구를 설치하고 데크 등 목재시설물 10곳과 파고라 지붕을 교체하는 등 시설물을 보수했다.

2006년말 조성된 기흥호수공원 생태학습장은 잔디광장, 분수광장, 조류관찰대, 데크 쉼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어린이와 시민들이 체험학습이나 관람을 위해 즐겨 찾는 곳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앞으로 야생화단지 수종을 다양화하고 생태학습장 시설물을 더 보완해 특색 있는 여가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며 "관내 다른 공원에도 자투리땅을 활용한 소규모 야생화단지를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