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NH투자증권은 4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8조1400억원으로 전망했다. IM부문은 갤럭시S7의 양호한 판매와 중저가 제품 모델 단순화로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부분은 낸드 부문에서 선전했지만 디램 가격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한 2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CE부문은 1조1600억원, 디스플레이는 1분기 적자에서 1000억원 흑자전환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16년 영업이익은 IM부문 실적 회복으로 29조5000억원이 전망되며, 2017년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실적 개선으로 32조원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65만원에서 177만원으로 올렸다.
하이투자증권 역시 2분기 실적 개선을 이유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5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송명섭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21% 증가한 8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3분기와 4분기에도 각 8조4000억원, 8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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