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클래식 둘째날 4언더파, 페테르센 8언더파 공동선두, 최운정 18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캐나다의 골프천재' 브룩 헨더슨(사진)이 이틀 연속 선두로 타이틀방어의 가능성을 높였다.
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콜롬비아에지워터골프장(파72ㆍ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캄비아포틀랜드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둘째날 4언더파를 적어내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함께 공동선두(11언더파 133타)를 달리고 있다.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가 2위(10언더파 134타), 베테랑 안젤라 스탠포드(미국)는 공동 4위(6언더파 138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황이다.
2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5, 7번홀과 10, 12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거침없이 질주하다 17번홀(파4) 보기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잠시 빼앗겼던 리더보드 상단을 되찾았다. 지난달 시즌 두번째 메이저 KPMG위민스PGA챔피언십 제패 이후 시즌 2승, 통산 3승째를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2011년과 2013년 챔프 페테르센이 '복병'으로 급부상했다. 신들린 퍼팅(24개)를 앞세워 12~15번홀 4연속버디 등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으며 단숨에 우승경쟁에 뛰어 들었다. 8언더파는 올해 개인 최저타 기록이다. 시즌 첫승이자 지난해 6월 매뉴라이프클래식 이후 통산 16승째를 기대하고 있다. "그린에서 환상적인 플레이를 했다"며 "느낌이 좋다"고 했다. 한국은 최운정(26ㆍ볼빅)이 공동 18위(3언더파 141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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