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굿와이프' 전도연과 나나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환상의 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국내 최초로 동명의 미드를 리메이크 한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극중 전도연은 로펌 변호사로, 나나는 전도연의 사건 조사를 돕는 조사원 ‘김단’으로 연기호흡에 나선다. 전도연이 여성 법조인으로 당당한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대표한다면 나나는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이미지를 변신하며 합법과 불법 사이를 오가며 사건자료들을 빼내는, 로펌의 없어서는 안 될 만능 인재다.
특히 두 사람은 법정 사건을 함께 해결하며 통쾌한 걸크러쉬 매력을 제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도연이 사건을 유리하게 이끌 단서를 발견하면, 나나가 관련 증거와 자료 조사에 나서면서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인물로 활약한다.
앞서 공개된 스틸 사진을 살펴보면 전도연은 깔끔하고 단정한 치마 정장으로 당당한 법조인 여성의 매력을, 대조적으로 나나는 주로 바지와 셔츠, 재킷 등 조사 활동에 편한 의상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실제 ‘굿와이프’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전도연과 나나는 서로를 향한 감사한 마음과 칭찬을 전하며 남다른 연기호흡을 기대하게 했다.
전도연은 “나나씨 잘하고 있다”고 칭찬하며 “오렌지 캬라멜의 예쁘고 섹시한 이미지만 생각했는데 직접 보니 생각도 깊고 따뜻하다”며 “내게 에너지를 많이 주는 친구다. 너무 잘하고 있어서 사실은 선배이기는 하지만 어떠한 조언을 하기보다는 같이 서로 위로하면서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나 역시 전도연을 최고의 연기 선생님으로 꼽으며 “촬영장에서 놓치고 헷갈려 하는 부분들을 전도연 선배님이 디테일하게 알려주시고 현장에서 더욱 배려해주신다”고 훈훈한 촬영장 분위기를 공개했다.
한편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나나, 이원근 등이 출연하며 tvN이 선보일 또 하나의 웰메이드 장르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굿와이프’는 ‘디어 마이 프렌즈’ 후속으로 오는 8일오후 8시30분에 첫 방송된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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