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복리후생 항목 하나로 통합…포인트 형태로 지급
"직원 맞춤형 복지로 기업문화 개선하려는 것"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SK케미칼은 1일부터 '선택적 복리후생 제도'인 'My Choice 복지 포인트'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기존의 복리 후생 항목을 하나로 통합해 포인트로 지급하는 제도다. 구성원들은 이를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 원하는 서비스와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SK케미칼은 그동안 전 구성원에게 명정 등 기념일 선물로 5~6개 상품을 일괄적으로 제공해왔다. SK케미칼 관계자는 "구성원 개개인의 취향을 모두 만족시키는데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제도 도입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보다 편리하게 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SK케미칼은 회의 시간 줄이기, 보고서 만들지 않기 등의 캠페인을 통해 근무 만족도와 업무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차 사용을 독려해 재충전 기회를 장려하는 '징검다리 공동연차'도 도입했다.
배혁 기업문화실장은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자발적 의욕적으로 일하는 환경이 조성돼 업무 성과도 향상된다"며 "앞선 기업 문화 조성을 통해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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