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지역 내 2곳의 한의원과 손잡고 오는 5일부터 3주 간 아동 71명을 대상으로 '동병하치(冬病夏治) 사업'을 편다.
동병하치는 겨울철에 발병하는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을 여름에 예방한다는 의미다. 자연의 양기가 가장 왕성한 시기인 초ㆍ중ㆍ말복 즈음에 동병하치 패치를 호흡기 관련 혈 자리에 붙이고 약선 음료를 복용하는 한방건강요법이다.
사업 대상은 성남시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860명) 가운데 만 4~6세 허약 체질이나 면역력 증강이 필요한 아동이다.
분당 야탑 함소아한의원과 아이조아 한의원 분당점이 각각 20명과 51명 아동의 동병하치를 후원한다.
대상 아동이 한의원을 찾으면 1인당 4만5000원 상당의 삼복첩(동병하치 패치)과 맥문동, 인삼, 오미자, 황기로 만든 생맥산 탕약(약선 음료)을 1주일 간격으로 3차례 지원한다.
건강 상담과 한방 교육도 진행한다.
성남시는 지난해에도 동병하치 사업을 펼쳐 90명 아동의 겨울철 호흡기 질환을 예방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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