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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주노, 환영해!"…목성의 불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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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주노 궤도진입 앞두고 지구보다 더 큰 오로라 관측돼

[스페이스]"주노, 환영해!"…목성의 불꽃축제 ▲지구보다 더 큰 목성의 오로라가 허블우주망원경에 포착됐다.[사진제공=NASA/ESA/J. Nicho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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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오랫동안 기다림
목성의 불꽃축제
오로라 펼쳐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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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목성, Jupiter)'을 만나기 위해 5년 동안 우주를 여행한 '아내(Juno)'를 환영하는 것일까. 지구보다 더 큰 오로라(Aurora)가 목성에서 관측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기구(ESA)는 6월30일(현지 시간) 허블우주망원경이 목성의 극지에서 극렬하게 빛을 내는 거대한 오로라를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오로라는 태양풍의 고에너지 입자가 목성 대기권으로 진입해 가스 원자와 충돌할 때 발생한다. 목성은 알려져 있듯이 '대적반' 등 거친 폭풍이 일고 있는 지역이다. 겉보기에는 매우 아름답다. 이번 관측으로 태양풍의 여러 가지 변수에 따라 목성 오로라의 구성성분이 얼마나 다양한지를 알아볼 수 있다.

오는 4일(현지 시간) 저녁 목성궤도에 주노(Juno) 탐사선이 진입한다. 주노 탐사선이 안정적 궤도에 들어가면 허블우주망원경이 오로라를, 주노 탐사선은 태양풍 자체를 관측할 수 있어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노 탐사선은 2011년 발사됐다. 5년의 여행 끝에 목성에 도착한다.


목성의 오로라 관측을 이끌고 있는 조나단 니콜스 영국 레스터대학 교수는 "이번 오로라는 이제까지 본 오로라 중에 가장 활동적"이라며 "마치 주노가 도착하는 것을 축하하는 불꽃 축제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관측된 목성의 오로라는 그 크기가 지구보다 더 크다. 크기뿐 아니라 에너지 측면에서도 지구의 오로라보다 수백 배 이상에 이른다.


☆지구보다 더 큰 목성의 오로라
=https://youtu.be/dplSgv6qlMk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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