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글로벌 펌프 전문기업 윌로펌프(대표 김연중)가 조용하고 안전한 소형 가압 펌프 '윌로-하이멀티5'(Wilo-HiMulti 5)'를 개발해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윌로-하이멀티5는 지난해 7월 한국으로 이관한 독일 윌로그룹 생활용 펌프 R&D 총괄 센터에서 개발해 처음 선보이는 차세대 제품으로 동급 제품 대비 세계 최저소음을 구현했다.
흡음제와 소음방지커버를 적용해 소음을 흡수하고, 모터 주변으로 물이 흐르는 전수로 냉각 방식 설계로 기존 펌프의 주요 소음 발생 원인인 냉각 팬을 대체했다. 소음의 근본 원인을 개선하기 위해 모터를 중심으로 저소음과 저진동 설계 등 저소음 기술도 적용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자체 개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사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한 전자제어 방식으로 작동되는 인버터 기술로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기존 펌프 대비 최대 33%까지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생활용 펌프 R&D센터 국내 이전에 따라 프랑스와 합작을 통해 유럽형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외부 케이스에는 LCD 화면과 '레드버튼'을 설치해 속도 조절과 이상 작동 시 알람 확인 등의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윌로펌프는 독일 윌로그룹의 한국 법인으로, 2000년 LG그룹이 합작 설립해 출범했으나, 2004년부터는 '윌로(WILO)'라는 단일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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