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청와대 서별관회의에 3번 참석했지만 결론을 내리는 자리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30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서별관회의 관련 질의에 "회의에 참석하면 메모 형식의 자료가 있다"며 "당시 조선산업과 해운업에 대한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교환한 뒤 나머지는 놓고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의의 안건이) 조선산업, 해운업에 대한 문제 등이었기 때문에 이해상충되는 부분의 각 부서 책임자들이 이야기를 하고 의견교환을 많이 했다"며 "의결하고 결정하는 과정은 한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와 관련 이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뵌 적 없고 회의 때마다 참석범위가 달랐다"며 "회의 참석자 자리가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서별관회의 참석은 비서로부터 연락받는다"며 "연락은 금융위로부터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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