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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달 1일 임시 금통위 개최…자본확충펀드 관련 의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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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달 1일 임시 금통위 개최…자본확충펀드 관련 의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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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달 1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의를 소집해 국책은행의 자본확충펀드 관련 의결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29일 "자본확충펀드를 30일까지 설립하고 내달 1일 금통위의 의결을 거칠 예정"이라면서 "다음 달 1일부터 자본확충펀드가 발족한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국책은행 자본확충협의체는 지난 8일 11조원 규모의 자본확충펀드를 설립하기로 했다. 자본확충펀드는 산업은행이나 수출입은행이 발행하는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국책은행을 지원한다. 한국은행은 이 중 간접출자의 국책은행 자본확충펀드(SPC)에 대출금 10조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펀드는 11조원을 한꺼번에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 필요가 있을 때마다 지원하는 '캐피탈 콜'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은이 임시 금통위를 긴급하게 여는 건 정부가 지난 8일 발표한 구조조정 대책 시행 일시에 맞추기 위해서다. 한은은 국책은행 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10조원 규모를 지원하는 자본확충펀드 방안을 내놓고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지난 28일 공개된 한은 금통위의 6월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통화 당국이 구조조정 정책을 직접 통제할 여지가 없기 때문에 이번 자본확충 논의와 관련해 통화정책 차원에서 접근할 부분은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하기도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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