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정윤정 작가, 2년 만에 전설의 순정만화 '하백의 신부' 스핀오프로 컴백

하백의 신부

[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미생'으로 신드롬에 가까운 화제를 일으켰던 정윤정 작가가 차기작으로 ‘하백의 신부 2017'을 선택했다. 제작은 올해 하반기부터다.

'하백의 신부 2017(가제)'은 국내 순정 만화인 '하백의 신부' 스핀오프(원작에서 파생된 이야기) 버전으로 기획된다. '하백의 신부' 원작에서 고전적 배경과 인물들을 현대의 서울로 시간과 공간적 배경을 옮겨왔다.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다.

원작 만화 ‘하백의 신부’는 여성 독자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으며 만화잡지 ‘윙크’에 10여년간 연재된 바 있다. 대한민국 순정만화 최초로 러시아, 헝가리 등 전세계 9개국에서 단행본으로도 출판됐다.

원작 만화의 저자 윤미경 작가는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하백의 신부’ 드라마 제작이 확정되어 기쁘다”며 “현대 버전으로 제작될 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가제)’의 새로운 스토리에 기대감이 무척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미생’을 통해 차원이 다른 리얼리즘 드라마의 정수를 보여준 바 있는 정윤정 작가가 ‘물의 신 하백과 인간 여자와의 사랑’이라는 판타지 로맨스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주목된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