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놔야한다"며 세비 삭감·동결을 야당에 제안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이 먼저 제안한 정치발전특별위원회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특권을 내려놓는 데 3당이 나서야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원내대표의 이같은 주장은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친인척 채용 및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논란과 관련된 것이다.
정 원내대표는 "정치발전특위에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 재조정, 보좌진 친인척 채용 금지 등을 다뤄야한다"며 "정쟁의 장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대정부질문을 비롯해 광범위하게 국회 운영 개선 대책도 특위에서 논의해야할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왕주현 국민의당 사무부총장의 구속과 관련해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정치권이 더욱 깨끗한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한다"며 "만일 이 사건이 국민 세금인 국고보조금을 횡령한 사건으로 판명나면 국민은 더욱 크게 분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정부가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서는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재정 보강 방안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며 "정부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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