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대비 가격 절반으로 낮추고 휴대 기능 갖춰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LG전자가 7.4㎝만 떨어져 있어도 40인치, 33㎝ 거리만 확보하면 80인치 대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프로젝터를 선보였다.
기존 제품 절반 수준의 가격에 HD급(1280×720) 화질을 구현했고 최대 2시간 30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내장해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28일 초단초점 프로젝터 '미니빔 TV'를 출시했다. 일반 빔 프로젝터가 최소 2~3m의 거리를 확보해야 하는 반면 이 제품은 내부의 거울을 통해 빛을 반사해 근거리에서도 초대형 화면을 구현해준다.
제품과 화면 사이 거리 7.4㎝를 확보하면 40인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80인치 화면도 33㎝ 거리만 확보하면 된다. 프로젝터와 화면 사이 거리가 짧기 때문에 사람이나 애완동물이 지나가며 화면을 가릴 우려도 없다.
활용도도 높다. 최대 2시간 30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가 내장돼 야외서도 영화 1편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블루투스 스피커를 지원해 선을 연결할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 노트북과도 블루투스로 연결해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가격은 79만원으로 기존 초단초점 프로젝터 가격의 절반에 불과하다. 밝기는 450루멘이다.
LG전자 한국홈엔터테인먼트마케팅 허재철 상무는 "초단초점 미니빔 TV는 가격은 낮추고 편의성은 더욱 높인 제품"이라며 "프로젝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세계 LED 프로젝터 시장에서 지난 2011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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