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환경 개선하기 위해 8월말까지 ‘주차장 수급실태조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오는 8월말까지 지역 내 ‘주차장 수급실태 전수조사’에 나선다.
구는 주차시설 현황 및 이용실태를 파악해 열악한 주차환경 개선방안을 마련, 신규 주차정책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한다.
주차장법 제3조 규정에 따라 3년마다 실시하고 있는 이번 조사는 하천, 임야 등을 제외한 전체면적 111.60㎢에 대해 구역을 세분화해 실시한다.
조사는 주차시설 현황과 주차이용 실태 등 2가지로 구분해 시행한다.
▲ 주차시설 현황은 노상·노외·부설주차장의 위치, 형태, 규모, 요금, 연락처, 운영현황 등을 ▲ 주차이용 실태는 도로상 주차된 차량의 주차위치, 차종, 차량번호, 적법 또는 불법여부 등을 조사한다.
조사는 조사원이 직접 현장방문해 소재지, 규모, 운영방식 등 73개 항목에 따라 확인하며, 주·야간 2회에 걸쳐 도로상 주차돼있는 모든 차량의 주차위치, 차종, 번호판, 적·불법여부 등도 함께 파악한다.
조사기간 중에는 수시로 물량을 검증조사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문제점 도출시 재교육 등을 통해 조사의 신뢰를 높일 방침이다.
류경현 교통지도과장은“조사원 방문 시 간혹 불법주차단속으로 생각해 민원을 제기하거나 다툼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 지역의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실시하는 중요한 조사이니 오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조사 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8월말까지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오는 11월까지 지역별 주차문제를 심층 분석해 구 특성에 적합한 중장기 주차장 확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실시간 주차시설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시 주차정보안내시스템과 연계, 구민들에게 다양한 주차시설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구 실정에 맞는 주차환경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구민들에게 유용한 주차정보를 제공하고자 수급실태를 조사하고 있다”며“신뢰성 있고 정확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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