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성추행 혐의로 입건된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방송인 이주노가 오는 30일 경찰에 소환된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클럽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주노를 오는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주노는 25일 오전 3시께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양모씨(29)와 박모씨(29)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들은 이주노가 술에 취한 채 다가와 뒤에서 끌어안았으며, 이를 피했으나 재차 접근해 강제로 가슴 등을 만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목격자 조사를 마친 상태다. CCTV도 확보해서 분석하고 있다"며 "폭력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클럽 주인을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주노는 지난 2002년에도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다. 당시 이주노는 피해 여성과 합의 후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