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27일부터 4회 시범운영 후 본격 시행…17개 코스 개발
전남 순천시는 관광객 800만 시대를 맞아 관광하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순천형 헬스-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27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순천만국가정원, 와온해변, 조계산힐링센터 등의 자원을 활용한 17개의 코스로 구성됐다.
코스는 힐링형 12개, 치유형 5개 등으로 나눠 운영되며 27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4차례 시범 운영한 후, 관광객의 선호도와 의견 등을 수렴해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프로그램은 자연과 생태, 정원을 기반으로 기존 지역관광자원과의 연계는 물론, 지역에 숨은 자원을 활용한 건강강좌, 건강밥상, 고혈압과 당뇨, 웃음치료, 건강체크 등 특성화되고 차별화해 운영할 방침이다.
27일 첫날 운영된 시범코스는 건강생활지원센터-국가정원-에코촌을 거쳐 2일차에는 순천만습지-순천역-건강생활지원센터 순으로 진행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형 헬스-투어를 힐링과 관광을 접목시킨 대한민국의 대표 여행상품으로 만들어 순천시가 힐링 명소, 헬스-투어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내년부터 프로그램이 본격 시행되면 체류형 관광객의 유입 증대는 물론 순천의 새로운 창조 관광사업으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770만 관광객을 체류형 관광으로 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시 단위 자치단체로는 최초로 ‘헬스투어리즘 마스터 플랜’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최경필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