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법정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내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해 고시해야 하는데 노동계는 주말 도심 집회까지 열면서 '최저임금 시급 1만원 인상'을 요구했다.
올해 최저임금은 전년도보다 8.1% 오른 6030원으로 결정돼 올해부터 6000원대 시대가 열렸다. 하루에 8시간씩 주 5일을 근무하는 근로자의 경우, 한 달 월급은 약 126만원인 것이다.
하지만 최저임금으로는 물가 인상이나 경제상황 등을 감안할 때 4인 가족이 살기 위한 한 달 생활비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것에는 야 3당도 두 자릿수 이상 인상안으로 하라며 정부와 여당을 재촉하고 나섰다.
오는 2020년까지 새누리당은 최대 9000원까지, 더불어민주당은 1만원, 국민의당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10% 이상을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4년 후에 최대 9000원의 최저임금을 받으려면 해마다 10.5% 이상 최저임금이 인상되어야 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최저임금 위원회 협상에서 노동계에서는 최저시급 1만원을 내세웠고, 총선 공약으로 8,9천 원 인상을 내걸었던 새누리당은 "고용불안"을 이유로 뚜렷한 금액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경영계는 동결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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