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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년 공무원 교류단, 전남 첫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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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년 공무원 교류단, 전남 첫 방문 24일 호텔현대목포 연회장. 이낙연 전남지사는 전남을 찾은 중국 청년공무원 180명과 만찬을 갖고 기념촬영을 했다. 중국 청년대표단은 한·중 청년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입국 오는 27일까지 8일간 한국 곳곳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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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교류사업 일환 방한…남도 문화 체험하며 교류 확대 계기 마련"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한·중 청년 교류사업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청년 대표단이 처음으로 전남을 방문했다.


2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왕윈저(王??) 중한우호협회 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청년공무원 177명이 이날 전남을 찾았다.

왕윈저 부회장 일행은 베이징(北京), 산둥(山東), 쓰촨(四川) 등 중국 9개 지방정부 청년 공무원들로 구성됐으며,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초청해 지난 20일부터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의 전남 방문은 중국 청년 공무원들에게 남도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전남과 중국 간 교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전라남도와 광주전남연구원이 요청해 이뤄진 것이다.

중국 청년 공무원 교류단, 전남 첫 방문 24일 호텔현대목포 연회장. 이낙연 전남지사가 전남을 찾은 중국 청년공무원 180명과 만찬하고 왕윈저 단장과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중국 청년대표단은 한·중 청년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입국 오는 27일까지 8일간 한국 곳곳을 돌아본다. 사진제공=전남도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이날 영암 호텔현대에서 개최된 환영식에서 “전남과 중국은 2천 년 전부터 해양을 통해 교류해 왔다”며 영광 법성포를 통한 불교 전래, 15세기 중국사회에 대한 생생한 견문기인 최부(崔溥)의 표해록(漂海錄) 등을 사례로 들면서 중국과의 오랜 인연을 소개했다.


이 지사는 또 “시진핑 국가주석이 2014년 방한해 서울대학교에서 강연한 ‘중국과 한국과의 인연 10가지 사례’중 5가지가 전남과 관련이 있다”고 강조하고 “전남과 중국과의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이번 방문단이 양 지역 교류 확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중국 청년 대표단의 전남 방문은 한·중 차세대 리더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통해 양 지역 관계를 더욱 두텁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중 청년 대표단 상호 방문행사는 지난 2008년 한·중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2009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 교류 행사 캐치프레이즈는 ‘한마음의 여정(同感之旅)’으로 양국의 경제 발전을 공감할 수 있는 한국 기행을 테마로 오는 27일까지 전남을 포함해 서울, 충남, 광주, 제주 등에서 진행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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