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브렉시트 투표]최악은 피했지만…세계경제 변수는 '잔류'

시계아이콘01분 4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파운드, 엔 등 주요 통화가치 등락
금융시장 긴장감 여전
절반 가까운 국민 EU 탈퇴 민심 확인
끝나도 끝이 아닌 국민투표…향후 글로벌 경제 변수


[브렉시트 투표]최악은 피했지만…세계경제 변수는 '잔류' ▲영국의 EU 잔류를 지지하는 한 남성이 브렉시트 국민투표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사진=EPA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23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투표에서 영국의 EU 잔류(브리메인)의 가능성이 근소하게나마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세계 금융 시장은 일단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개표 시작 이후 탈퇴의 우세가 전해지자 파운드·엔화 등 주요 통화 가치가 크게 출렁이고 주요 증시도 하락하는 등 완전히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23일 10시(한국시간 24일 오전 6시) 투표 종료 이후 브렉시트 반대가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발표된 직후 파운드 가치는 파운드 당 1.51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하지만 이후 개표가 시작되고 선덜랜드 등에서 예상보다 브렉시트 찬성이 높게 나오면서 파운드 가치는 1시간 30분여만에 4.8% 급락하며 1.40달러까지 내려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파운드 하락폭(4.8%는)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와 1992년 헤지펀드 공격 등으로 촉발된 '검은 수요일' 이후 최대치다.

반대로 안전자산인 엔화는 2년래 최고치인 103.07엔을 돌파했다. 상승 출발했던 일본 증시는 엔 강세가 진행되면서 하락세로 반전된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전 10시31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0.19% 떨어진 1만6205.46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하이증시는 0.41% 하락한 2880.19로 개장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한 후 하락반전했다가 오전 10시 48분 현재 전일 대비 0.26% 상승한 1991.00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9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160.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투표 이후 근소한 차이라도 영국의 EU 잔류로 결론이 나면 최근 수주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기여했던 브렉시트라는 변수가 사라지면서 주식, 외환시장은 단기적으로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블룸버그통신의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브리메인시 파운드 환율은 1.45~1.50달러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의 EU 탈퇴와 잔류 여부는 세계 경제에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올 있는 메가톤급 사안이다. 우선 잔류가 확정되면 엔화 강세로 골머리를 앓던 일본은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의 카이자키 야스히로 부사장은 "영국의 EU 잔류로 끝날 경우 엔 강세가 해소되면서 달러·엔 환율은 107달러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엔화 강세가 진정될 경우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일본 정부는 아베노믹스 실패론이 거론되며 추가 부양에대한 압박을 크게 받고 있는 상황이다.


투표 결과 브렉시트가 다시 불붙을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등 향후 미국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앞서 재닛 옐런 Fed 의장은 브렉시트에 따른 세계 경제 악영향을 우려하며 미국의 금리인상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을 떨쳐버리고 빠르게 안정세를 찾을 경우 미국의 금리인상에도 속도가 붙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미국의 금리인상은 대선 이후까지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투표로 브렉시트 문제가 완전히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는 의견은 많지 않다. 이번 투표로 절반 가까운 영국 국민들이 EU탈퇴를 원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으며 이는 영국 정치권은 물론 EU 통합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영국 정권교체, 재투표 실시, EU 내 분열 촉발 등 다양한 후속 시나리오들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2, 제3의 브렉시트가 발생하면서 향후 글로벌 경제를 좌지우지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브렉시트 재투표 움직임이 나올 경우 스코틀랜드 독립 운동이 다시 추진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지난 2014년 9월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 투표 당시 파운드가 급락하는 등 세계 금융시장이 혼란에 휩싸였던 시나리오가 반복될 수 있는 것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뉴스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적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