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인 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로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암 예방 관리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국가 암 등록 통계에 의하면 2012년 우리나라의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319.5명으로 전년도 319.8명보다 0.3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4년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05명으로 전년도 108.2명보다 3.2명 줄었다.
인천시의 2012년 암 발생률은 311명으로 전년도 312.7명보다 1.7명 감소했으며, 전국 시·도와 비교해 낮다. 다만 암 사망률은 2014년 107.7명으로 전년도 보다 1명이 감소했으나 전국 대비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더욱 낮추기 위해 암검진, 암환자 의료비 지원, 재가 암환자 관리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5대 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검진 수검률을 올해 45%까지 높이고, 암 사망률은 2020년까지 78.7명까지 낮추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한편 올해 암 검진 대상자는 짝수년도 출생자로 위암과 유방암은 40세 이상, 대장암은 50세 이상, 자궁경부암은 20세 이상이다. 간암은 40세 이상으로 만성 간질환(간염보균자나 간경변증 등) 환자는 6개월마다 검진을 권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의료급여수급권자 및 건강보험 하위 50% 이하 40만6723명(20~69세)을 대상으로 검진연령별로 5대 암 검진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5대 암 검진을 통해 암 진단을 받은 취약계층 환자에 대해서는 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의료비를 지원한다.
또 가정에서 암과 투병중인 환자를 방문해 간호에 필요한 영양제, 영양죽, 기저귀, 파스, 피부연고 등 간호용품을 제공하고 호스피스 자원봉사자와 연계해 환자 보호 및 간호를 도울 계획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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