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남기윤 동부증권 연구원은 24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가 잔류로 결정될 경우 숏커버링이 예상되는 종목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숏커버링이란 주식이나 선물, 외환, 채권 시장에서 약세장을 예상하고 공매도했던 물량을 청산하는 매수 행위를 말한다.
남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박스권에 머물면서 공매도를 활용한 전략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공매도를 역으로 활용한 숏커버링 투자는 성공하면 단기에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브렉시트 결과 발표 이후 변동성 지수가 하락한다면 숏커버링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숏커버링이 예상되는 낙폭과대 종목으로 SK텔레콤, S-Oil, 롯데쇼핑, 한샘, 오뚜기, 호텔신라, 두산중공업, 동원시스템즈, 한세실업, 쌍용양회 등 10개를 선정했다.
남 연구원은 "이들 종목은 공매도 비율 상위 10%에 해당하는 낙폭과대 종목이기 때문에 브렉시트 결과가 잔류로 결정되면 숏커버링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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