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탈(脫)강남...한남동 '한남 더힐' 주변 집값 들썩

시계아이콘00분 4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전통적 부촌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오거리 일대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그동안 나와 있던 한남동 일대 고급빌라들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고, 호가를 중심으로 ‘억’ 소리가 들리고 있다. 최근 외국인 아파트 부지가 고가에 팔린 데다 건너편 국내 최고가 아파트인 ‘한남 더힐’ 아파트 분양이 나오면서 상위 1% 슈퍼리치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용산 미군기지에 근무하는 미군 가족이 주거공간으로 사용하던 한남동 외국인 아파트 부지가 매각됐다. 땅값만 6242억 원에 달하는 고가에 대신증권 금융계열사인 대신F&I에 팔린 것.

길 하나를 두고 마주보고 있는 ‘한남 더힐(전용면적 59~332㎡, 총 600가구)’도 분양에 나섰다. 연예인 비롯해 전직 장ㆍ차관들, 대기업 2ㆍ3세 등 유명인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 이 아파트는 지난해 공동주택으로는 최고가인 77억 원(전용면적 244㎡)에 거래돼 한차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분양으로 나온 물량은 기존 입주민들이 임대 계약이 끝난 뒤 분양 계약을 하지 않아 빈집으로 나온 129가구다.

분양 관계자는 “한남 더힐은 풍수지리상 명당으로 통하는 배산임수(背山臨水)형인 데다 한강과 남산이 가능하고 삼성미술관 리움, 블루스퀘어, 순천향대병원, 서울용산국제학교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주변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서초 반포와 강남 개포 등에 쏠려 있던 슈퍼리치들의 시선이 한남 더힐 분양과 외인부지 개발 윤곽이 들어나면서 한남 오거리 쪽으로 몰리고 있다” 며 “특히 도곡동 일대 노후화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벗어나려는 수요가 가세하면서 빼앗겼던 부촌의 명성이 다시 한남동으로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