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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화장품 PB 셉 아시아 진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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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홍콩 '샤샤'·일본 '스기약국'에 입점
드러그 스토어 주요 판매채널…"25~35세 여성 공략"

CJ오쇼핑, 화장품 PB 셉 아시아 진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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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CJ오쇼핑의 화장품 자체브랜드(PB) 셉이 아시아 드러그스토어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오쇼핑은 셉이 이달 말 홍콩 드럭스토어 샤샤 110개 점과 일본 드럭스토어 스기약국 400개 점에 입점한다고 22일 밝혔다. 샤샤는 홍콩 내 1위 드럭스토어 매장으로 중국, 동남아 지역까지 합해 약 280개의 뷰티 전문샵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입점하는 제품은 면봉 형태로 제작된 피부 각질 제거제 ‘썸봉’으로, 총 7000세트가 입점된다. 썸봉은 CJ오쇼핑이 직접 개발한 제품으로, 지난해 7월 첫 선을 보인 이후 국내에서만 1만5000세트 이상 판매됐다.


스기약국은 일본에서 2~3위하는 드럭스토어 매장으로 일본 내에만 600개 이상의 점포를 갖고 있다. CJ오쇼핑은 스기약국에 셉 ‘코르셋 마스크 팩’ 2400장을 수출했다. 코르셋 마스크 팩은 2013년 8월 CJ오쇼핑을 통해 론칭한 상품으로, 겔 마스크에 실제 보정속옷용 탄력 레이스가 들어가 있어 얼굴 형태와 크기에 맞춰 늘려서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약 80억 원 매출고를 달성한 CJ오쇼핑 인기제품 중 하나다.

셉 브랜드를 총괄하는 조성선 CJ오쇼핑 팀장은 “드럭스토어는 25~35세 여성들이 뷰티 관련 신제품을 경험하는 주요 채널”이라며, “셉은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드럭스토어를 해외시장 진출의 주요한 유통채널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셉은 2030 젊은 여성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CJ오쇼핑의 코스메틱 브랜드로, 그 동안 손대식, 박태윤, 김승원 등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들과 함께 제품을 개발해 왔다. 지난 2008년 8월 화장품 브랜드 엔프라니와 CJ오쇼핑이 협업해 첫 론칭했으며, 2012년 말 CJ오쇼핑이 상표권을 인수해 자사 브랜드로 운영하며 현재까지 1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셉의 글로벌 진출은 2014년부터 본격 시작됐다. 2014년 6월 호텔신라가 홍콩과 마카오에서 운영하는 뷰티 편집샵 스위트메이에 입점했고, 2015년 12월에는 홍콩에서 개최된 CJ E&M MAMA 프리위크 행사 중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개리 청을 초청해 셉 뷰티쇼를 열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고태용 디자이너의 패션 브랜드 비욘드클로젯과 협업한 제품이 홍콩 PMQ 쇼핑몰 내 매장에서 출시됐다.


CJ오쇼핑의 해외플랫폼을 통해서도 셉의 글로벌 진출은 이뤄졌다. 글로벌 전용 상품으로 별도 개발된 셉의 쥬얼라인은 CJ오쇼핑 해외플랫폼인 필리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지난해 판매를 시작해 현재까지 총 1만6500세트의 물량이 동남아로 수출됐다.


CJ오쇼핑 글로벌상품개발을 담당하는 김경연 상무는 “CJ오쇼핑의 뷰티 PB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판매를 염두하고 품질과 디자인에 각별히 더 신경을 쓴다”며, “앞으로도 CJ오쇼핑 뷰티 PB의 활발한 해외진출을 통해 K-뷰티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려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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