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5월 한 달간 '범국민 동전교환 운동'을 전개한 결과, 총 367억원(2만6700만개 동전)어치의 동전이 지폐로 교환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5월 교환 운동 때와 비교하면 교환 물량은 1.4%, 교환액은 1.9% 늘었다.
동전 종류별로는 500원짜리가 201억원으로 전체 교환금액의 54.6%를 차지했다. 100원화는 149억원(40.6%), 50원화 12억원(3.3%), 10원화 5억원(1.5%)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로는 500원화와 10원화가 각각 2.8%, 10.8% 증가했고, 10원화와 50원화는 0.3%, 3.7% 감소했다.
개수로는 100원화가 1만4900만개(전게 교환개수의 55.8%)로 가장 많았고 10원화 5400만개(20.1%), 500원화 4000만개(15.0%), 50원화 2400만개(9.0%) 순이었다.
기부 용도로 모금된 자투리 동전은 3900만원이며 전국은행연합회, 새마을금고, 신협, 상호저축은행중앙회, 우정사업본부 등 각 금융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은은 "이번에 교환된 동전은 새로 만든다면 225억원의 제조비가 소요될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은 동전교환운동에 기여한 우수 금융기관 직원에 대해 한은 총재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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