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1일 이 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김모(61)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산업은행 부행장 출신으로 2012년 3월부터 3년간 대우조선 재경실장(부사장)을 지냈다. 검찰은 대우조선에서 수조원대의 분식회계가 빚어지는 과정에 김씨가 관여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해양플랜트 건조 사업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대우조선이 수주한 주요 프로젝트에서 발생하지 않은 매출을 반영하는 등 회계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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