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유안타증권은 21일 LG화학에 대해 단기 주가 압박요인이 해소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황규원 연구원은 화학 호황기 및 배터리 성장이 반영된 시기의 최소 주가순자산비율(PBR) 2.2배를 적용할 경우, LG화학의 적정 주가는 40만원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4~6월 스프레드 하락세를 마무리짓고 반등하기 시작한 석유화학 시황 ▲하반기 편광판 가격인하 압력 완화 ▲중대형전지 흑자 전환 시기 도래 등을 고려하면, 6월 말은 LG화학 저가 매수 기회이라고 조언했다.
올해 LG화학은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 실적은 매출액 20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485억원(직전 추정치 2조1425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조 5175억원 등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1조8236억원 대비 12% 증가하는 수치이다.
황 연구원은 "특히 하반기에는 상반기 주가를 짓눌렀던 변수가 완화될 전망"이라며 "편광판·소형전지 판매가격 인하 압력이 완화되는 가운데, 중국 편광판 2개 라인과 원통형전지 1개 라인 가동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용 중대형 전지도 4분기 중국 승용차용 전지 판매 본격화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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