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도 연장 단계별 추진 건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섬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연도교 시설을 위한 국지도 13호선 연장 건의를 위해 지난 16일 구택종 추진위원장 외 4명과 함께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2014년 실시한 도로 등급조정계획에서 타당성 부족으로 미 반영된 완도 ~고흥 간 국지도 승격건의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파악해 차기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전략적인 접근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완도군은 그동안 완도 ~고흥 간 지방도 830호선 48㎞, 소요사업비 1조 400억 원을 건의해 왔다.
그러나 최근 국가경제 어려움과 지역예산 감축으로 인한 사업비 축소로 국지도 승격 실현가능성이 낮아졌다.
이번 방문에서는 1단계로 국지도 13호선 종점인 신지면 송곡지점에서 금일읍 평일도 일정항까지 28km 구간, 추정사업비 4000억 원으로 노선 연장이 되어야할 당위성을 설명했다.
금일읍은 우리나라 다시마 생산의 70%를 차지하고 전복·미역·톳의 주산지이며, 생일면은 전라남도의 가보고 싶은 섬으로 지정되는 등 수산?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동부권역 발전과 지역 낙후도 개선, 소득 창출을 위해 완도 신지 ~ 평일 국지도 연장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해양관광 수요 창출, 수산물 물동량 증가 및 낙후된 섬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 등 다양한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국지도 연장사업을 위해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지난 2005년부터 국지도 13호선 연장 건의를 위해 중앙부처에 15회 이상방문과 2만여 명의 군민 서명서를 2016년 2월 국토교통부에 접수한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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