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배우 이주영이 17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20일 소속사 엘줄라이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주영은 이날 첫 방송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에서 박신혜(유혜정 역)의 엄마 역할로 출연한다.
이주영은 MBC '오늘은 좋은 날'의 인기 코너 '소나기'에서 강호동의 첫사랑 역할로 데뷔해 MBC 드라마 '진실', '두 여자의 사랑', '호텔'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이주영은 1998년 SBS 드라마 '서울탱고'를 마친 뒤 연예계를 은퇴,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하며 미국에서 두 자녀의 엄마로 살아왔다.
이주영은 "얼마 전부터 남편에게 연기에 대한 그리움을 조심스럽게 나타냈다. 그런 마음을 이해해준 남편의 전폭적인 지지로 복귀를 준비해오다가 오충환 감독의 러브콜을 받게 되었다"며 복귀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런 행운을 주신 오충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17년 만의 복귀라 너무 설레고 긴장하는 나를 감독님과 현장 스태프들이 촬영 내내 배려해 줬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어린 나이에는 느낄 수 없었던 연기의 즐거움과 소중함을 깨닫고 아내와 엄마로서 살아오면서 겪었던 경험들을 연기에 오롯이 담을 수 있었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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